2년 미만 정기예적금 중심으로 증가
한국은행은 11일 '2014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M2는 전월 대비 0.8% 늘어난 2011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6.5% 확대된 수치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과 금전신탁 등에 돈이 몰렸다.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은 전월 보다 약 5조원이 증가한 885조86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2년 미만 금전신탁은 4조4000억원이 증가한 173조60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6%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수익증권과 MMF에 유입된 자금도 각각 1.2%, 0.6% 늘었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 등 시장형 상품에 유입된 자금은 전월 대비 5.1% 감소해 29조6744억원을 기록했다. 2년 미만 금융채도 전월 대비 0.5% 감소한 80조586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업부문은 세금 납부 대기자금 및 대기업 수출대금 등의 일시 예치 확대에 따라 증가했으며 기타금융기관은 보험, 증권회사 등의 자금운용으로 보유 통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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