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화 약세 심화에 따른 이종 통화 환율 리스크가 심화될 수 있어 국내 수출경기 회복 및 기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환율 리스크가 경기회복세에 장애물로 작용할 공산이 높아 추가 정책금리 인하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특히 ECB의 공격적인 정책금리가 한은으로 하여금 정책금리 인하 압력을 높이는 명분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아졌다"고 봤다.
다만 유로화 캐리 트레이드가 확대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외국인 수급이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은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캐리 트레이드는 싼 통화를 빌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나라의 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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