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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골퍼들만 아는 골프은어①"

최종수정 2014.09.09 10:51 기사입력 2014.09.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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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골퍼들과 어울리려면 그들만이 쓰는 은어를 알아야 쉽게 친해진다.

외국인 골퍼들과 어울리려면 그들만이 쓰는 은어를 알아야 쉽게 친해진다.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골프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

라운드 중이나 골프 후 '19번홀'에서 와인에 치즈를 곁들여 가볍게 한 잔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끔씩은 친숙하지 않은 골프용어들이 등장해 의아하다. 미국골퍼들이 자기들끼리는 박장대소를 하는데 그 내용을 몰라 그저 멍하니 바라보다 싱겁게 억지미소를 지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만의 골프은어를 모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에는 특히 풍자를 포함하는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미국에서 통용되는 인물 용어들을 모아봤다. 영어사전에 나오지 않고, 있다 해도 사전 의미와는 전혀 다른 뜻이다. 골퍼들만이 사용하는 용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 국내 골퍼들이 자주 쓰는 '일파만파', '막창'등을 비골퍼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2회에 걸쳐 소개한다.

▲ "You dogs up some golf?"= "우리 골프나 치러가자"라는 의미다. 여기서 'dog'는 개가 아니라 친구(buddy)다. 비슷한 문장으로 'Are you up for a lunch?'는 '점심 같이 먹자'는 뜻이다.

▲ 정크맨(junkman)= 드라이브 샷이나 두 번째 샷은 별 볼일 없는데 숏게임이 아주 능숙해 그린에서는 기어코 파, 또는 보기로 마무리하는 골퍼다. 내기에서 미움 받기 십상이다. 'He is a junkman because very good at short games(그는 숏게임에 매우 능숙한 골퍼다)'와 같이 사용한다. '정크(junk)'는 '고철'이나 '덩어리'라는 뜻이다.
▲ 골프 홀아비(golf widower)= 부인이 골프 치러 가서 대신 가정을 돌보는 남자를 말한다. 옛날에는 골프 과부(골프 위도우, golf widow)가 많았지만 여성골퍼들이 급증한 요즈음은 골프 홀아비도 점점 늘고 있다.

▲ 카우보이 골퍼(cowboy golfer)= 그린 주변의 해저드나 러프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홀을 직접 공략하는 소위 '막가파' 골퍼다. '공격적인 골퍼(aggressive golfer)'라고도 하지만 뉘앙스의 차이가 있다.

▲ 캐비지 파운더(cabbage pounder)= 직역하면 '양배추 두드리는 사람'이다. 깊은 러프에서 고생하는 골퍼를 의미한다. 헤커(Hacker), 초퍼(chopper), 스클래퍼(sclaffer), 푸즐러(foozler)도 같다. 수준이 평균 이하의 초보 골퍼다.

▲ 플러스 골퍼(Plus golfer)= 18홀을 마치 프로처럼 언더파를 치는 아마추어골퍼를 말한다. 'He's a plus golfer'. 또는 'He has a plus -2 handicap' 이라고 말하면 아마추어로서는 최고의 경지에 오른 언더파 골퍼다. 핸디캡이 제로(zero)인 스크래치골퍼(scratch golfer)보다 한수 위다. '플러스 핸디캡(plus handicap)'은 파(par)이하의 마이너스 핸디캡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아두자.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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