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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진화, 마술 같은 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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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 5일 성황리에 끝난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2014)’을 계기로 화학섬유 산업에 대한 기술 개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시장의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력을 키워야한다는 지적에서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기술력을 앞세운 제품들이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선보인 코스메틱은 화장품 기능을 더한 첨단 섬유소재다. 피부에 닿으면 첨가한 화장품의 기능에 따라 노화방지, 미백, 보습, 다이어트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코스메틱 섬유는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차세대 먹거리로도 주목받았다.
돌로 만든 ‘광석섬유’도 눈길을 끌었다. 원료는 견운모라는 광석으로 칼슘,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외에 수십종의 미량 미네랄을 함유해 동의보감 등에서 약재로도 기록돼 있다.

참숯과 한지를 원료로 한 친환경 섬유도 전시됐다. 이 제품은 참숯이 가진 친환경적인 특성과 항균, 소취, 원적외선 방사 기능을 갖췄다. 닥나무로 만든 한지를 1~4㎜ 너비로 잘게 자르고 꼬아서 만든 실인 한지사를 선보인 곳도 있었다.

빛을 열로 전환시키는 기능을 지닌 첨단 에너지 섬유들도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일반 섬유에 흡광발열하는 신소재를 결합한 이 제품은 태양이나 조명 빛을 받으면 일반 섬유보다 5℃ 이상 높은 발열 성능을 보여 겨울철 야외복이나 아웃도어 의류 소재로 적합하다.
이밖에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물이 닿으면 문양이나 그림, 글씨가 나타나는 ‘아쿠아닉스’원단도 등장했다. 또한 보는 각도와 외부 환경에 따라 컬러가 다양하게 바뀌는 카멜레온 소재 ‘루비올레’도 관심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섬유산업계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섬유의 기본적인 특성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섬유들이 부각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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