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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69→30" 마지막 생존 경쟁

최종수정 2014.09.04 08:53 기사입력 2014.09.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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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 통과한 69명의 마지막 살아남기, 노승열과 최경주 합류

로리 매킬로이가 'PO 3차전' BMW챔피언십을 하루 앞두고 연습그린에서 퍼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덴버(美 콜로라도주)=Getty images/멀티비츠

로리 매킬로이가 'PO 3차전' BMW챔피언십을 하루 앞두고 연습그린에서 퍼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덴버(美 콜로라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딱 30명만 살아남는다.

오늘밤(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 체리힐스골프장(파70ㆍ7352야드)에서 개막하는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 바로 페덱스컵, 이른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이다. 125명이 출발해 앞선 2개 대회에서 이미 100명과 70명으로 두 차례 추려졌고, 더스틴 존슨(미국)이 '잠정적 은퇴'를 선언해 69명이 마지막 '생존 경쟁'에 나선 시점이다. 30명이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나가게 된다.
▲ 매킬로이 '황제의 강행군'= 화두는 여전히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경기력이다. "잡힐듯 잡히지 않는" 우승컵 때문에 더욱 속이 타고 있다. 143번째 디오픈과 96번째 PGA챔피언십, 그 사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까지 메이저 2연승이자 빅 매치 3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유독 들쭉날쭉한 플레이가 반복되고 있다.

퍼팅 때문이다. 더바클레이스 2라운드 6언더파, 도이체방크 3라운드 7언더파 등 최강의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나머지 6개 라운드에서는 그린에서 발목이 잡혔다. 아이언 샷이 아예 홀에 근접하면 큰 문제가 없지만 스코어를 지켜야 하는 위기 때마다 짧은 퍼팅이 걸림돌이 됐다. 매킬로이가 대회를 하루 앞둔 3일 하루 종일 연습그린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유다.

현재 포인트 랭킹 2위(3335점), 이번 대회 성적과 상관없이 최종전에 진출할 수 있어 일단 퍼팅감 조율이 급선무다. 올 시즌 2개 대회를 소화한 뒤에는 반드시 1주일간 휴식을 취했던 매킬로이 역시 3주 연속 등판, 다음 주까지 4주 연속 강행군을 펼치는 총력전을 선언했다. "피곤하지만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확보해 4차전에 나가겠다"며 페덱스컵 챔프에 대한 욕심을 곁들였다.
▲ 가르시아 "유럽 군단의 귀환"= 헌터 메이헌과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가 1, 2차전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해 이번에도 우승후보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PO 2차전'에 불참하고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 '유럽 군단'이 대거 복귀했다. 가르시아가 선봉을 맡았다. 바로 매킬로이가 우승했던 디오픈과 브리지스톤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하며 설움을 삼켰던 선수다.

전문가들은 바클레이스 공동 2위, 도이체방크 공동 7위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이슨 데이(호주)를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했다. 잭 존슨(미국)이 타이틀방어에 나섰고, 세계랭킹 2, 3위 애덤 스콧(호주)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의 한 방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점이다. '신세대 아이콘' 리키 파울러(미국)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군단은 '아이돌스타'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36위(1363점)에서 출발한다. 5월 취리히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 당당한 챔프 신분인데다가 지난주 도이체방크에서 공동 9위로 '톱 10' 진입이 개가를 올려 자신감까지 붙였다.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65위(3172점)에서 '배수진'을 쳤다. 최대한 순위를 끌어 올려야 다음 주 투어챔피언십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노승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노승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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