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 건설공사 실적공사비 단가가 상반기보다 1.1%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실적공사비는 과거 공사의 공종별 계약단가를 토대로 공공공사의 예정가격을 책정할 때 사용하며 매년 2월과 8월 갱신·공고한다.
올해 실적공사비에는 기존 1961항목 외에 건축 공사의 시스템동바리와 고름모르타르 등 7개의 항목을 신규로 지정, 실적공사비 전환항목을 총 1968개로 확정됐다. 2004년에는 285개 항목에 그쳤다. 실적공사비는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난 6월부터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등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로 꾸려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적공사비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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