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경찰청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벽은 폴리스라인의 일종으로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강 청장은 "헌재의 결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헌재가 정한 요건을 준수해 시민이 불편하지 않고, 집회 시위하는 분들도 불편을 당하지 않도록 유념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유가족 농성장에 차벽을 설치한 것을 두고도 강 청장은 "유가족들의 의사를 전달받고 낮에는 차벽을 치웠고, 밤에는 유가족 중에서도 '취객이 올 수도 있는 만큼 대기 장소와 시민 통로를 나누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차벽을 세운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해명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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