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일부터 주민 대상으로 예절 강좌 운영
종로구 효행본부에서 마련한 이번 강좌는 올바른 인격을 형성하고 바른 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실습과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첫 주에는 남·여의 올바른 한복 입는 방법, 한복 입는 순서, 장신구와 신발 착용법, 한복에 어울리는 화장과 머리 손질 방법 등 한복입기에 대해 교육, 둘째 주에는 상황에 따른 적절한 인사법과 그에 따르는 공수법 등 전통예절을 알려준다.
셋째 주 현대예절은 가족 간의 올바른 대화 예절을 알려주고, 쉽게 틀리거나 헷갈리기 쉬운 가족 간의 호칭법 등을 교육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절교육도 진행된다. 종로구 효행본부는 3일부터 2개월 동안 종로구 내 17개 어린이집을 돌며 올바른 인사법과 식사예절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사라져 가는 효 의식을 되살리고 효 사상의 보존과 전수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종로구 효행본부를 설립해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문화와 예술의 중심 도시에 어울리는 예절을 갖출 수 있는 배움의 기회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예절이 딱딱하고 지루한 것이 아니라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