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남부발전과 삼성물산이 추진하고 있는 칠레 가스복합발전 사업이 첫 발을 내딛었다.
28일(현지시간) 한국남부발전은 삼성물산과 칠레 안토파가스타주 메히요네스시에 위치한 발전소 건설부지에서 켈라(Kelar) 복합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켈라 복합 발전소는 2016년 준공 예정으로 준공되면 발전소 인근 BHP빌리톤 소유 구리 광산에 연간 최대 약 3400GWh 전력을 공급할 전망이다. 양사는 발전소 건설, 소유, 운영 및 정비(BOOM)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발주사인 BHP가 연료를 공급하고 생산된 전력의 전량을 구매하는 사업 구조로 사업기간 연평균 1000억원 전력판매 수입이 예상된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모든 기술 역량을 집중해 건설공기 적기 준수, 무재해 안전 시스템 구축 등으로 칠레를 대표하는 명품 발전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이상호 사장을 포함해 김정수 삼성물산 부사장, 자렛 칸트렐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과 막시모 파체코 에너지부 장관, 마르셀리노 까르바할 메히요네스 시장 등 칠레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