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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록 멀티 골' FC서울, 선두 전북 11경기 무패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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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윤일록[사진=김현민 기자]

FC서울 윤일록[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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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차세대 공격수 윤일록(22)을 앞세워 대어를 낚았다.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은 윤일록의 활약으로 전북 현대를 2-1로 물리쳤다. 최근 열 경기 무패(7승3무)로 승승장구하던 전북의 상승세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8승7무7패(승점 31)로 순위는 6위로 올라섰다.
FC서울로서는 마음을 비운 경기였다. 이동국(35)을 비롯한 정예멤버로 승리를 노린 전북과 달리 몰리나(34), 오스마르(26), 차두리(34) 등 공수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백업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27일 포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총력을 다하기 위한 포석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41)은 "전북은 정규리그 우승에 근접한 팀이다. 우리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자세를 낮췄다.

최강희 전북 감독(55)은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이 뭔가 보여주려고 마음먹으면 훨씬 무섭다.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니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의 우려가 들어맞았다. 서울은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노리며 전북을 압박했다. 전반에만 슈팅 다섯 개를 시도해 세 개를 유효슈팅(골대로 향한 슈팅)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반면 전북은 슈팅 두 개에 그쳤다.

선제골도 서울이 넣었다.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 윤일록이 후반 시작과 함께 중원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경기장을 메운 3만여 전북 팬들이 일순 침묵했다.
전북은 후반 16분 이동국이 벌칙구역 안쪽에서 왼발 터닝슈팅을 시도해 동점을 만들었다. 레오나르도(28)와 카이오(27) 등 교체로 들어간 외국인 공격수들을 중심으로 역전을 위해 몰아붙였다. 후반 44분에는 이재성(22)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카이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크로스바를 맞추기도 했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추가골을 넣었다. 윤일록이 끝냈다. 교체 선수로 들어간 고명진(26)이 골키퍼와 경합하다 뒤로 내준 공을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승부를 매듭지었다.

경남은 안방에서 포항과 득점 없이 비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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