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철, 이제는 사야할 때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최근 주요 광산 업체들이 비상 경영에 나선 이유로 철광석 시장의 부진을 꼽을 수 있다.
10년간의 이어져 왔던 원자재 슈퍼사이클의 종말과 함께 철광석 시세도 부진을 거듭했다. 원자재 시장을 이끌었던 중국 경제 성장 둔화는 철 시세에 직격탄이 됐다.
이번 주 들어 BHP빌리턴, 리오 틴토 등 주요 글로벌 광산기업들의 분사를 결정하고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한 것도 철광석 시장 부진의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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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시세는 연초 톤당 135달러로 선에서 현재는 90달러 초반 대로 약 30% 가량 하락했다. 한때 90달러 대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90~100달러 사이에서 시세가 정체돼있다.
시세 하락이 주춤해진 상황에서 철관련 상품이 매수 기회라는 주장도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
원자재 전문가인 코너 오멀리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지금이 철관련 상품이나 철과 연관이 깊은 기업의 주가를 매수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부진, 공급 초과 등 하락요인이 여전하지만 이제는 상승 가능성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이유다.
최근 철과 구리 등 원자재 하락한 것은 이에 연계한 금융거래에 대해 중국 당국이 철저한 감시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의견도 상당하다. 투기를 위해 진행되건 거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시세 약세를 부추긴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렇다 해도 30%의 조정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시점에 근접했음을 보여준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상승요인도 있다. 계속된 가격 하락으로 중국내 철광산들이 생산을 중단하며 중국내 수요가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중국 철 생산량도 자연스럽게 줄게 된다.
이런 이유로 그는 추가 하락 가능성은 톤당 8달러에 그치지만 상승 여력은 17달러에 달한다는 계산을 해냈다.
비관적인 전문가들도 톤당 93달러 이하에서는 반등 시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 소재 자산운용사인 에이어스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조너선 버랫 역시 현 철광석 시세가 적절한 수준에 진입했다고 진단하며 "두 달 전에 비하면 철광석 시세 하락 가능성이 보다는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중개 업체인 팻 프로핏츠의 투자 전략가 레이비드 레녹스는 연말까지 철광석 시세가 톤당 100달러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입장이다. 중국이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국산 저질 철광석 보다는 리오틴토나 BHP가 생산하는 고품질의 철광석을 수입할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실제로 지난 7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은 11%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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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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