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IS 미국 기자 참수 영상에 오바마 대통령 "가차 없이 행동할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반군 '이슬람국가(IS)'의 미국인 기자 참수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내비치며 공습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미국은) 방심하지 않을 것이며, 가차 없이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와 같은 발언을 한 이유는 지난 19일 유투브에 올라온 한 동영상 때문. 지난 19일 IS는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에 대한 살해 동영상을 유투브에 올렸다. 이 동영상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것이다.
이후 동영상 속 검은 마스크를 뒤집어 쓴 한 군인은 "이 미국시민(소틀로프)의 목숨은, 오바마 당신의 다음결정에 달려있다"고 발언했다. 만일 미국이 공습을 멈추지 않을 경우, 두 번째 미국인을 폴리에 이어 희생시키겠다고 암시한 것이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소틀로프에 대한 언급 없이 "짐 폴리의 생명은 이 살인자들(IS)과 극명히 대조 된다"며 "그 어떤 신도 테러리스트들이 하는 짓을 견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달 초 미군의 이라크 내 무장단체 IS에 대한 공습을 승인한 바 있다. 이는 이라크 북부지역의 미군과 외교관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미국기자 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미국기자 참수, 오바마 대통령 의지가 결연하네" "미국기자 참수, IS 사람도 아닌 단체" "미국기자 참수, 더 이상의 희생이 없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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