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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大반전' 추석경제가 떠오른다

최종수정 2014.08.19 11:30 기사입력 2014.08.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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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CJ 등 하반기 내수회복 기대감..한가위 생산물량 작년보다 최대 30% 늘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이광호 기자]#1.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추석행사 기간 동안 전년 대비 20% 늘어난 총 40만세트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한우를 포함한 정육은 올해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5% 이상 물량을 늘렸다. 특히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저가형 물량을 집중적으로 확대했다. 최근 개인적인 선물 수요 증가와 1인 가구가 늘어 소형 기프트 물량도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구제역이 한우로 확산될 경우도 감안해 수입육세트 물량 확대 계획도 세우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2.CJ제일제당은 올 추석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10% 늘렸다. 이른 추석으로 과일 등이 부족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준비한 선물세트는 180종이며, 물량은 총 720만세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 추석 선물 트렌드를 '중저가'와 '실속형'으로 분석하고 1만~5만원대 복합형 세트를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추석 특수에 대한 내수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백화점은 두 자릿수 성장을 전망했으며, 선물세트 업체들은 지난해 추석보다 물량을 최대 30% 이상 준비했다.
경기침체와 세월호 참사로 소비심리가 극도로 악화됐던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에는 점차 소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번 추석이 소비 회복의 불씨가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백화점들은 하반기 소비가 살아나면서 추석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추석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추석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물량을 늘렸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와 같은 두 자릿수 매출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매출은 12.4% 증가했다.

CJ제일제당, 사조해표, 대상, 오뚜기 등 식품업계도 추석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5~10% 늘려 판촉 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보다 10% 늘렸고, 사조해표 추석 연어캔 구성 선물세트 생산수량을 올해 설 대비 30% 늘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생산물량을 평소보다 30% 이상 늘려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하고 있으며, 휴일작업을 통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홍삼생산공장인 고려인삼창은 추석 선물수요를 겨냥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0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는 등 홍삼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른 추석으로 공산품 선물세트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활용품업체들도 물량을 지난해보다 10~30% 늘렸다. LG생활건강은 전체 선물세트 물량을 약 10% 늘렸으며 전년 추석 대비 예상 매출액도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의 2만~3만원대 선물세트가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 1만원대 실속 선물세트를 주로 구입하던 기업체에서 올해는 2만~3만원대 선물세트 구매가 활발하다”면서 “4만~6만원대 선물세트를 고려하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경의 경우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30% 늘렸다. 애경은 지난해 추석 경기가 끝나자마자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올해 추석을 대비했다. '나눔' 콘셉트가 사회 분위기 잘 맞아떨어지면서 발주량도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이선대 롯데백화점 이사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상반기 소비가 제로 성장을 했지만 7월부터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월드컵, 주가 상승,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하반기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돼 추석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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