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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교황 특수'에 활짝…매출 급증

최종수정 2014.08.18 08:32 기사입력 2014.08.18 07:25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프란시스코 교황의 방문에 편의점들의 매출이 급증하며 '교황 특수'를 실감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씨유)의 광화문 인근 점포의 매출은 시복식이 열린 지난 16일 기준 전주 대비 103.2%나 급증했다. 품목별로 보면 커피가 전주 대비 497.5%로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나타내는 등 대체로 마실거리 상품들의 판매가 높게 나타났다. 생수 297.5%, 이온음료 139.4%, 탄산음료 83.1%의 신장률을 보였다.
더위를 식히기 위한 상품들도 인기가 높았다. 아이스드링크 132.9%, 얼음 128.8%, 아이스크림 47.9% 전주 대비 매출이 껑충 뛰었다.

GS25 역시 광화문 인근 6개 점포의 16일 오전 2시부터 12시까지 오전 10시간의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전주 같은 시간 대비 8~1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시복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화문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광화문 주변 점포에 대해 생수, 음료, 간편먹거리 등을 20배 이상 준비했으며 특히 생수의 경우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품목 중 하나로 50배 이상의 재고를 확보하고 인원을 늘리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

시복식뿐만 아니라 교황이 가는 곳마다 붐비는 인파로 해당 지역 편의점들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집전'이 열린 대전 월드컵경기장에 5만 여 명의 사람들이 운집하면서 인근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5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복식이 열린 16일에는 서울 광화문을 포함해 교통이 통제되면서 바로 인접한 점포보다 오히려 가는 길목에 있는 무교동과 수송동에 위치한 3곳의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10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찍부터 광장을 찾은 사람들로 두유, 커피, 초콜릿, 김밥, 삼각김밥 등의 매출이 각각 6.3배, 4.9배, 3.6배, 3.7배, 2.1배 증가했다.

BGF리테일 정준흠 영업지원팀장은 "시복식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리면서 아침시간대 점포를 찾은 고객수도 평소 대비 5배 이상 늘었다"며 "월드컵 이후 다시 한 번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광화문 광장이 활기를 띄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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