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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검증 위해 지구 24바퀴 달렸다"…이달 출시 신형 쏘렌토 미리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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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쏘렌토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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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기아자동차가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쏘렌토를 19일 언론에 미리 공개했다.
이날 첫선을 보인 신형 쏘렌토는 기아차가 올해 초 글로벌 품질센터를 가동한 후 화성공장에서 첫 번째로 양산하는 모델로 어느 때보다 꼼꼼한 품질검증을 거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치왕 기아차 총괄 PM(프로덕트매니저) 담당 부사장은 "신형 쏘렌토는 글로벌 명차를 목표로 연구개발ㆍ양산 단계를 비롯해 고객에게 인도될 때까지 기아차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완성한 차량"이라며 "글로벌 품질센터의 엄격한 품질평가를 거쳐 세계 최고 수준의 양산품질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신형 쏘렌토는 선행 양산차량 평가를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110만㎞ 도로를 달렸다. 지구 24바퀴에 맞먹는 거리다. 선행 양산차량이란 실제 판매되는 차량의 생산과정과 동일한 공정으로 시험생산된 모델로,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고객이 직접 구입해 몰게 될 차량에 대해 다양한 조건을 반영한 검증이 가능하다.
기아차 신형 쏘렌토

기아차 신형 쏘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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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선행 양산차량을 활용해 품질을 점검하는 건 개발단계에서 걸러내지 못한 사소한 품질문제도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 단계를 거쳐 최종 양산이 결정되기 때문에 여기서 품질을 확보하는 게 곧 양산차 품질의 바로미터가 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가 곧 판매를 앞둔 신형 쏘렌토에 대해 품질을 자신하는 배경에는 올해 1월부터 가동하고 있는 글로벌품질센터가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4월 착공, 230억원을 들여 품질센터를 완공했다. 이곳은 개별부품은 물론 조립상태, 종합성능검증 나아가 생산공정까지 점검하는 곳으로 여기서 나온 결과는 연구소와 생산라인, 협력업체 등 모든 관련 부문에 바로 반영돼 더 나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아울러 북미에서 계절별 성능평가, 유럽에서 실도로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남미 고지대, 중동 사막지역, 중국 고원ㆍ험로에서도 내구성을 검증했다. 오랜 기간 내구성능을 테스트한 후 분해 평가까지 거쳐 실제 소비자가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내구 관련 문제점을 상세히 들여다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쏘렌토는 40여종의 전문평가 설비와 다양한 조건에서 혹독한 품질검증을 거쳤다"면서 "생산과 평가를 긴밀히 연계시켜 양산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 차는 기존에 비해 차체가 커지고 주행ㆍ안전성능이 강화됐다. 차량 높낮이는 15㎜ 정도 낮아졌지만 앞뒤간 길이는 95㎜나 늘었다. 특히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앞뒤 바퀴 간 거리를 80㎜ 늘려 한층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아울러 거친 길을 다닐 때 차량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불필요한 진동을 줄이기 위해 뒷바퀴 쪽의 쇽 업소버를 직립화했으며 서스펜션 구조도 최적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량 하부 언더커버를 기존 모델 대비 2.5배 확대적용해 공기저항을 줄이는 한편 정숙성도 높였다. 이 밖에 일반 강판에 비해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초고장력강판 적용 비율을 2배 이상 높이는 등 차체 강성을 10% 이상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화성(경기)=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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