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적용' 디자인 힘준 스마트폰
중급형 사양에 가격 낮춰 글로벌 시장 공략
3분기 150만대 출하 예상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의 '갤럭시 알파'가 13일 정식으로 공개된다.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옆 테두리에 메탈을 적용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한 중급형 스마트폰이 삼성전자를 실적 부진의 늪에서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삼성 갤럭시 알파의 유출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매끈한 디자인과 옆 테두리에 적용된 메탈 등이 확인된다.
갤럭시 알파의 두께는 6.9mm로 갤럭시S5(8.1mm)나 아이폰5S(7.6mm) 보다 얇다. 후면은 갤럭시S5보다 촘촘한 펀칭패턴으로 디자인됐다. 화면 크기는 4.7인치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러시아에서 개최된 요트 대회에 갤럭시 알파 이름을 내거는 등 이미 글로벌 마케팅을 시작했다. 다음 달 3일 공개되는 갤럭시노트4로는 최고급형 스마트폰 수요를 잡고 이에 앞서 선보이는 갤럭시 알파로는 중급형 폰 수요를 노려 지난 2분기 급감했던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에 나선다는 포부다.
시장에서는 갤럭시 알파가 다음 달까지 150만대 가량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갤럭시 알파의 출하량은 150만대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는 9월 갤럭시노트4와 기어3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나, 화면이 커진 아이폰6의 위력을 현 단계에서 예단하기 힘들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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