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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쿠르드족 지원 논의…이라크 사태 해결에 힘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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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이라크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라크 내 소수민족인 쿠르드족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지원이 가시화되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EU는 1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어 쿠르드군에 대한 무기지원 등 이라크 사태 긴급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의 제안에 따라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자들은 이라크 북부지역의 야지디족 난민 구호와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 군대에 대한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이라크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개입에는 반대하지만 위기 해결을 위해 EU가 쿠르드군에 대한 무기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주도하고 있다.

파비위스 장관은 전날 이라크 방문 일정을 마치고서 나서 "쿠르드군이 방어와 반격에 필요한 확실한 장비로 무장해야 한다"며 EU 차원의 쿠르드군에 대한 무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이라크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개입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난민 지원과 이라크 정부군 및 쿠르드군에 대한 군사작전 지원 등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앞서 보수당 일각에서 제기된 이라크 군사개입론에 대해서 "군사개입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이라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활동을 위해 800만파운드(약 140억원)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구호품 배급을 위해 이라크에 공군 수송기를 급파한 데 이어 인도적 임무 수행 목적의 전투기 파견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뉴스는 군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가 미국의 요청을 고려해 이라크 IS 점령지역에서 특수 장비를 갖춘 공군 토네이도 전투기가 난민 지원을 위한 정밀 정찰 활동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쿠드르족은 미국이 지원한 무기 등에 힘입어 전날 KRG 수도 에르빌에서 45㎞ 떨어진 마크무르, 그와이르 등 2개 마을을 탈환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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