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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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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캠페인①비올 땐 이렇게 운전하세요

-감속하고 차간거리 확보
-타이어·와이퍼 점검 필수

마른 노면 VS 젖은 노면 제동거리 비교

마른 노면 VS 젖은 노면 제동거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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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여름 '너구리'에 이어 '나크리', '할롱'까지 잊을만하면 찾아오면 태풍 탓에 운전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빗길 교통사고는 큰 사고로 이어져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은 2.4%다.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가 2.4명 나온다는 얘기다. 특히 맑은 날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2.2%인데 반해 빗길에서는 2.7%로 0.5%p 더 높았다. 이렇게 빗길 치사율이 높은 것은 비를 맞은 도로는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30% 더 길어지고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 막이 생겨 차가 물에 떠 있는 '수막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빗길에서 안전운전을 하려면 어떤 점에 신경써야 할까. 일단 비가 올 땐 앞 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더 많이 유지해야 한다. 속도도 평소에 비해 20% 줄여야 하는데 특히 폭우가 쏟아질 땐 절반으로 감속한다.

제동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타이어에도 세심히 신경을 써야 한다. 타이어 마모도가 1.6㎜ 이상이면 교체해야 한다. 마모도가 높을수록 제동거리는 급격히 늘어난다. 공단이 젖은 노면에서 타이어 마모상태에 따른 제동거리를 실험한 결과, 젖은 상태에서 시속 100㎞일 경우 제동거리가 최대 52% 더 길어졌다. 사고 상황을 가정해보자. 시속 100㎞로 주행하다 장애물을 만났을 때 마모한계선에 다다른 타이어를 장착했다면 새 타이어로 교체했을 경우보다 1.8초간 25m를 더 달려 시속 33㎞로 장애물과 충돌하게 된다.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상태도 확인한다. 특히 제동을 했을 때 금속 마찰음 등이 생기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상태와 브레이크 디스크의 변형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또 와이퍼를 작동시켰는데 얼룩이 남거나 물기가 잘 닦이지 않고, '드르륵'과 같은 이상 소음이 발생하면 와이퍼를 교체한다. 빗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창유리를 발수코팅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위험요인이 많은 만큼 감속운행과 차간거리 확보 등 안전운행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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