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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지갑…대형마트 추석선물 1위는 '1만원대 커피믹스'

최종수정 2014.08.11 10:37 기사입력 2014.08.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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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경기 불황으로 얇아진 지갑과 38년 만에 가장 이른 '여름 추석' 등의 영향으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1위 자리를 '커피믹스 세트'가 차지했다.

홈플러스는 추석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4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순위를 집계한 결과, 동서식품의 1만8800원짜리 '맥심커피세트 84호' 매출비중이 전체의 17.7%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예약판매 2위 역시 동서식품 '맥심카누커피세트 3호'(1만6900원)가 차지하면서 커피믹스가 전체 매출비중의 34.9%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CJ제일제당 '스팸복합 1호'(3만800원), 대상 '청정원 H1호'(3만4800원), 사조 '안심특선 22호'(2만6800원), CJ제일제당 '스팸복합 2호'(3만4800원), 아모레퍼시픽 '려 모발케어'(2만9900원) 순으로 1만~3만원대 저가형 가공식품ㆍ생활용품 세트가 모두 판매 10위까지를 석권했다.

홈플러스는 "경기침체 영향이 큰 데다 사전 예약판매는 미리 선물세트를 대량 구매하는 기업 고객이 많아 커피 선물세트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아직까지 높은 기온으로 인해 대표적인 추석 선물인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이 한 품목도 10위권 내에 들지 못하는 기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선물세트 구매와 함께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하면 전체 매출 추이에는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장기불황에 실속 소비경향이 늘면서 선물세트를 싸게 살 수 있는 예약판매 매출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 기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242% 신장했다. 홈플러스 예약판매 비중은 지난해 설 7.2%에서 추석 8.8%였으나 올해 설 11.2%로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했으며, 이번 추석에는 13%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이달 24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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