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드릭스 진, 판매 돌풍...전년보다 45% 넘게 팔려
1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헨드릭스 진이 진으로는 높은 가격대(5만3000원)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1만병 이상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45%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헨드릭스 진은 단식 증류기를 이용해 수제로 소량만 생산된다. 불가리아산 장미 꽃잎과 네덜란드산 오이에서 추출한 내추럴 에센스와 11가지 천연 허브 원료를 증류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해 강렬한 향과 균형 잡힌 맛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칵테일이 라임이나 레몬으로 가니쉬(칵테일을 돋보이게 하는 장식)를 하지만 헨드릭스 진은 유일하게 얇게 쓴 오이 슬라이스를 사용해 독특함과 개성미가 묻어난다. 그 만큼 청량감과 시원함에 있어서는 비교 대상이 없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헨드릭스 진은 출시 3년 만에 국내 슈퍼 프리미엄 진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인 효자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마케팅을 강화해 판매량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헨드릭스 캠핑 패키지는 헨드릭스 진 1병을 포함해 전용 텀블러와 토닉워터 2개, 오이 슬라이스 채칼, 칵테일 제조 설명서로 구성돼 있다. 전국 이마트 주요 매장을 통해서만 900세트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기존 낱 병과 동일한 5만3000원이다.
또한 헨드릭스 진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헨드릭스 팝업 바(Bar)' 2곳을 오픈,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가로수길 핫플레이스인 '머그포래빗'과 '살롱그란데'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헨드릭스 진토닉을 평소보다 약 70% 할인된 4000원에 판매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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