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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중국 송유관 완공, 곧 가동

최종수정 2014.08.07 13:30 기사입력 2014.08.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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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원유를 미얀마에서 중국으로 수송하는 파이프라인이 최근 완공됐다고 중국 관영통신사 중궈왕(ECNS)이 전했다.

중궈왕은 6일 미얀마 서부 해안과 중국 윈난(雲南)성을 연결하는 송유관이 완공돼 연내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송유관과 나란히 가스관이 먼저 건설됐고, 가스는 지난해 7월부터 수송됐다.
미얀마-중국 송유관은 미얀마의 차우퓨항에서 출발한다. 아프리카나 중동에서 원유를 채운 탱커가 이 항구에 도착해 송유관에 원유를 주입하면 하루 44만배럴이 중국으로 수송된다. 미얀마-중국 송유관은 중국의 연간 석유 수입량의 약 8%인 2200만t의 원유를 공급할 수 있다.

중궈왕은 두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양국의 1억명 인구에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미얀마는 두 파이프라인을 통해 연간 원유 200만t과 천연가스 20억㎥를 제공받고 30년 뒤에 파이프라인을 넘겨받는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국유회사인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주축이 된중국ㆍ미얀마ㆍ한국ㆍ인도 6개 기업의 2개 합작회사가 추진해왔다. 두 파이프라인 건설 공사에는 25억달러가 투자됐다.
중국이 미얀마를 통해 에너지 자원을 들여오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한 것은 말라카해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말라카해협은 말레이반도 남부와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해상수송로로, 중국은 원유ㆍ천연가스의 80%를 말라카해협을 통해 들여왔다.

말라카해협은 미국 해군이 장악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이 이 해협을 지나는 동ㆍ남중국해의 석유 수송로를 집단적 자위권 행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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