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가 추진하던 제4위 이통사 T-모바일 유에스에이의 인수를 포기하고 당분간 가입자 증가와 내실화를 꾀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어 1997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브라이트 스타'라는 휴대전화 유통업체를 설립해 연매출 106억달러(11조원) 규모로 키웠으며, 작년에 소프트뱅크로부터 12억60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스프린트 주식 80%를 보유한 대주주인 소프트뱅크는 클라우리의 스프린트 CEO 취임을 계기로 클라우리가 가진 브라이트스타 잔여 지분을 마저 인수키로 했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소프트뱅크와 클라우리가 보유한 브라이트스타의 지분 비율은 각각 57%, 43%였다.
클라우리는 첫 해 연봉으로 150만 달러, 올해 경영목표 달성시 보너스로 최대 250%를 받으며 주식 형태 보수로는 2400만 달러를 받는다.
한편 스프린트는 이번 이사회에서 그간 추진해 오던 제4위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 유에스에이 인수 시도를 포기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스프린트의 대주주인 소프트뱅크를 경영하는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그간 밝혀 온 공격적 사업 확장 정책에서 한 발 물러서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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