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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13승"…류현진, 컵스전 7이닝 9피안타 2실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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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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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13승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기 직전 동점 적시타를 맞아 승수쌓기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9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8개(스트라이크 73개+볼 35개). 볼넷은 한 개를 내줬고, 삼진은 여섯 개를 잡았다.
지난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0승째를 따낸 뒤 4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순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올 시즌 열여섯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실점을 하며 주춤했다. 1사 뒤 크리스 코글란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볼카운트 3-1에서 던진 5구째에 장타를 허용했다. 1사 2루 실점위기에서 3번 타자 앤서니 리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지만 이어진 타석 스탈린 카스트로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줬다.

2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2사 뒤 카스트로에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저스틴 루지아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를 삼진 두 개와 함께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5회 1사 뒤 알칸타라에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코글란을 투수 앞 땅볼로 병살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선두타자 리조에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카스트로에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해 단숨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이어진 타석 루지아노에 첫 볼넷을 내줬지만 웰링턴 카스티요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팀이 2-1로 앞선 7회에는 2사 뒤 동점타를 허용했다. 마운드를 내려오기 직전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맞은 적시타였다. 1사 뒤 8번 타자 주니어 레이크에 내야 안타를 맞아 1루를 내줬고, 그 뒤 대타 라이언 스위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알칸타라에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던진 공이 장타로 이어졌다.

다저스는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류현진은 시즌 13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로써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스물한 경기 12승 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한 일본인투수 와타 츠요시도 5.2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한편 경기에서 다저스는 연장 12회말 2사 1, 2루에서 나온 핸리 라미레즈의 끝내기 쓰리런홈런에 힘입어 컵스에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3승 48패를 기록,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9승 51패)에 세 경기 반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시즌 63패(46)째를 당한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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