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바뀌면 기사도 바뀐다
민선 6기 새로 구청장 된 서울시 구청장들 수행 기사 교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청장이 바뀌면 기사도 바뀐다.
민선6기 서울 구청장들 중 새로 구청장이 된 구청의 구청장 차량 기사는 대부분 바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청장 수행 기사는 아침 출근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구청장과 함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직원이다.
이들 기사는 구청장 심부름까지 맡으며 구청장 개인은 물론 가정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1급 비서다.
이 때문에 구청장이 바뀌면 구청장 기사도 바뀌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구청장 기사는 운전 자체 보다는 어려운 자리다. 의전은 물론 저녁 늦은 시간은 물론 토·일요일 등 휴일까지 자기 사생활을 갖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수행 기사들 중 수행 기사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게 사실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취임 이후 오랫동안 고재득 전 구청장을 수행한 기사 대신 보건소 일반 직원을 수행 기사로 채용했다.
그러나 정 구청장은 조만간 기사를 공채, 자신이 아는 사람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취임과 동시에 자기와 가까운 사람을 수행 기사로 곧 바로 채용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진익철 전 구청장을 수행했던 기사 대신 다른 운전직 직원을 수행하도록 했다.
한 직원은 “구청장은 모시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면서 “똑 같은 운전직 직원인데 구청장을 수행하지 않을 경우 한결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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