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각군 총장과 해병대 사령관 등 군 수뇌부를 긴급 소집해 회의를 열고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에 의한 사망사고는 21세기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또 "군 장병을 건강하게 부모님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모든 지휘관의 의무"라며 "이번 사건의 가해자, 방조자, 관계자를 일벌백계하고 병영문화를 쇄신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과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엄현성 해군참모차장, 이영주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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