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브로드밴드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는 1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2014년 2분기 개별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6559억45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0% 감소한 117억8900만원과 73.7% 감소한 8억4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 약 6520억원, 영업이익 약 150억원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결과다. SK브로드밴드는 "매출은 IPTV 가입자 기반 확대와 기업사업(B2B)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성장사업 투자 강화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사업별로는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자체 유통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기반한 가입자 유지(리텐션) 시행으로 해지율을 낮춘 결과, 가입자 순증에서 4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가입자 1인당 매출(ARPU)의 하락으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다. 유선 집전화 역시 전년동기대비 21.6% 감소한 389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반면 IPTV 사업은 지난해 2분기 대비 43% 증가한 1142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가입자 기반 확대와 이에 따른 부가수익 증가 등으로 전체 매출성장에 기여했다. 2분기에는 'B tv' 가입자가 15만9000명 순증해 누적 241만 명을 기록했고, 'B tv 모바일'은 8월 초 누적 200만 가입자 달성을 앞두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광고나 커머스 등 부가수익 창출이 가능한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B tv가 지난 4월 국내 IPTV 최초로 셋톱프리 방식으로 초고화질(UHD)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5월에 B tv 모바일이 세계 최초로 모바일 IPTV에서 UHD 콘텐츠 전송을 시작하는 등 유무선 통합 UHD 서비스 제공에 있어 시장 선도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전화와 전용회선 등 기업사업(B2B)분야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28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전체 매출 대비 기업사업의 비중이 전년 동기 41%에서 43%로 늘어나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 IDC/솔루션 분야는 전년동기대비 3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는 물론 캐리어이더넷과 CDN 등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금융·방송 부문 등의 대형·우량 고객에 대한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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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사업전략에 대해서는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한 통합상품 경쟁력 강화, 향후 출시 예정인 UHD 셋톱박스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 확보 등 UHD 확산을 둘러싼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태철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은 “하반기에도 고객가치 중심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가입자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통신미디어 시장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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