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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우즈의 세번째 귀환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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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수술 이후 세 번째 등판 '부활 샷', 매킬로이와 스콧은 '넘버 1 전쟁'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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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시 돌아왔다.

31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00만 달러)이다. 첫 번째 화두 역시 우즈의 '부활 여부'다. 애덤 스콧(호주)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빅 5'가 일제히 등판하는 '별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 우즈 '부활 샷'= 이 대회가 바로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79승째를 수확했던 '약속의 땅'이다. 그것도 2위와 7타 차의 대승, 적어도 2014시즌에는 '전설의 골퍼'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한 PGA투어 최다승(82승)이라는 '불멸의 기록'이 깨질 것으로 예상됐던 이유다. 우즈는 그러나 3월 허리수술 이후 투어를 떠나 이제는 부활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달 초 12주 만의 복귀전인 퀴큰론스에서 '컷 오프', 2주 전 디오픈에서는 69위라는 참담한 성적을 냈다. 그래도 아직은 낙관적인 견해다. "실전 경험이 부족했다"며 "수술 이후 경과가 좋아 강해질 일만 남았다"고 했다. 일단 파이어스톤을 구석구석 파악하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1999~2001년과 2005~2007년 등 두 차례의 3연패에 2009년, 2013년 우승을 보태 등 단일대회 8승이라는 진기록까지 작성했다.

버트 웨이가 1929년 설계했고,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1960년 리모델링해 파70에 전장 7400야드의 난코스로 조성한 곳이다. 장타자들이 유리하지만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샷은 깊은 러프의 응징이 기다리고 있다. '2온'이 가능한 2번홀(파5ㆍ526야드)에서 버디나 이글을 잡고, 4번홀(파4ㆍ471야드)과 9번홀(파4ㆍ494야드) 등에서는 스코어를 지키는 게 우승공식이다. 후반 16번홀(파5)이 마지막 변수다. 전장이 667야드, '몬스터홀'이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 매킬로이 vs 스콧 '넘버 1 전쟁'= 디오픈을 제패한 매킬로이의 2연승 도전이 두 번째 관전 포인트다. 25세의 나이에 서로 다른 3개의 메이저를 제패하며 당당하게 '넘버 2'의 자리를 접수해 다소 격앙된 분위기다. 외신들은 "매킬로이가 9개월이나 남은 내년 마스터스에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위해 오거스타의 '아마추어 최고수' 제프 녹스(미국)에게 연습라운드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매킬로이에게는 이 대회와 다음 주 이어지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이 11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스콧을 넘어설 호기라는 점도 구미가 당긴다. 당연히 스콧의 경기력도 만만치 않다. 5월 크라운플라자 우승 이후 4개 대회 연속 '톱 10' 진입, 디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는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뒷심까지 과시했다.

적어도 세계랭킹 50위는 돼야 나올 수 있는 WGC시리즈답게 스텐손과 로즈, 가르시아 등 출전선수 모두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강호들이다. 필 미켈슨(미국)이 '40대 군단'을 지휘하고 있고,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은 '영건의 반란'을 꿈꾸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아이돌스타'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유일하게 출전권을 얻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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