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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행진' 샤오미, 유럽서도 통할까…이탈리아 진출

최종수정 2014.07.26 12:12 기사입력 2014.07.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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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중국의 애플'로 불리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이탈리아에 진출한다. 이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등 아시아권에서 흥행을 이어온 샤오미가 유럽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샤오미가 지난 22일 공개한 신제품 Mi4는 오는 8월부터 이탈리아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394.90유로(약 55만원)며,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Mi4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주력해온 샤오미가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첫 번째 모델이다. 갤럭시 S5에 탑재된 것과 같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01프로세서(2.5GHz 쿼드코어)를 탑재했고, 1080p 해상도의 5인치 터치스크린에 1300만 화소의 후방 카메라(전방 카메라 800만 화소)가 장착됐다. 16/64GB 내장 메모리, 배터리 용량은 3080mAh다.

샤오미는 부사장인 휴고 바라를 지난해 영입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해 왔다. 홍미노트는 중국과 대만 시장에서 각각 1초만에 1만대, 34분만에 10만대 판매를 기록하고 싱가폴에서도 준비했던 물량 5000대가 75초만에 매진됐다. 이어 인도 시장에서도 39분 50초만에 모든 물량이 동났다.

바라 부사장은 구글의 임원 출신으로, 구글의 첫 태블릿 PC인 '넥서스7'을 직접 공개한 인물이다. 구글의 글로벌 노하우를 샤오미에 이식할 인물로 기대됐다.
그는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을 위해 '짝퉁' 이미지 탈피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샤오미를 애플의 카피캣이라고 부르는 것에 아주 넌더리가 나고 지겹다"면서 "비슷한 재능을 가진 두 디자이너가 같은 성과물을 내놓는 것은 이상할 게 없다"고 말했다. 같은 성과물이 나왔다고 따라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레이 준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스티브 잡스의 패션과 프레젠테이션 스타일을 따라한 데 대해서도 "잡스의 스타일을 따라한 것은 우리뿐 아니다"면서 "전 세계가 잡스를 따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샤오미가 '짝퉁 애플'을 전격 부인하고 나선 것에 대해 새로운 이미지로 전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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