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연구원은 "지난 15일과 16일(현지시간) 있었던 재닛 옐런 미국 연준의장 청문회에서 발표된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내용은 지난 FOMC때의 발언을 되풀이하는 원론적 수준에 그쳤으며 새로운 선제적 안내(포워드 가이던스)가 제시되지 않는 등 불확실한 모습을 보였다"며 "10월부터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될 것임은 분명하기 때문에 9월 FOMC에서는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 등 출구전략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판단돼 이떄가 국제 및 한국 증시에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9월 FOMC전 3분기 글로벌 경제는 대체로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현재 재정지출을 확대중이며 미국은 4분기 연말소비를 대비해 재고보충(restocking)에 나서는 등 글로벌 경제는 3분기 동안에는 대체로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경제도 금리인하 등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폭이 완화되고 있어 경기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3분기의 낙관적인 전망과 흐름이 9월 FOMC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9월 FOMC 전후 증시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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