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올해 항반기 국내에 출시된 신차 가운데 현대자동차 LF쏘나타가 국산차 가운데 최고의 모델로 꼽혔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수입차 중에는 BMW의 i3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16일 중고차업체 SK엔카에 따르면 지난달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신차 가운데 최고 모델을 꼽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LF쏘나타는 34.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LF쏘나타는 2009년 YF쏘나타 이후 5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지난 3월 출시됐다. 응답자들은 디자인과 편의사양, 안전성능 등을 높이 평가했다.
수입차 가운데는 BMW가 처음 내놓은 전치가 i3가 31.6%의 지지를 얻어 최고의 신차로 꼽혔다. 지난 4월 출시된 모델로 획기적인 디자인과 주행성능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C클래스가 8.9%의 표로 2위, 랜드로버의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7.8%로 3위에 올랐다. 아우디의 준중형세단 신형 A3와 고성능차량 RS7스포트백이 뒤를 이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많은 소비자가 부분변경이나 단순한 상품성 개선보다는 장기간 개발 끝에 혁신적인 모습으로 출시된 신차에 높은 점수를 준다"며 "상위권 국산 신차는 실제 판매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선호도와 일치했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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