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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족구병 '대유행'…"손씻기 생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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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영유아의 피부에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수족구병이 올해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올해 수족구병 '대유행'…"손씻기 생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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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수족구병은 지난 달 셋째주 외래환자 1000명당 35.5명으로 , 2011년 이후 최대 발생 규모를 기록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A16'과 '엔터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바이러스에 의해 5~8월 영유아 등 어린이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6월 최대발생 이후 점차 감소해 8월말께 유행이 종료된다.

지난 4년간 수족구병 최대발생 기간을 살펴보면 2011년 6월 인구 1000명당 29.3명에서 2012년 16.1명, 지난해 19.7명에서 올해 큰 폭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은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병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예방이 가능하다"면서 "일부 뇌염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팔다리가 늘어지는 증상이나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면 빨리 의료기관에 가야한다"고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침이나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발병 1주일간 가장 전염력이 강하고, 잠복기는 3~7일이다.

증상은 미열과 함께 혀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이 발진은 1주일 정도 지나면 가라앉는다.

또 대부분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하거나 급성 신경성 합병증 등이 발생하면 사망 가능성도 있어 빨리 치료해야 한다.

수족구병의 예방법은 올바른 손씻기 등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병원 진료를 받고 외부 출입을 삼가는 등 스스로 격리해야 한다. 주변에선 확산 방지를 위해 수족구병 환자와 접촉을 피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는 입에 수포가 생겨 물을 삼키거나 음식을 먹을 수 없는 만큼 탈수가 쉽게 오고, 신경계 합병증이나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합병증이 발생하면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 진단받은 영유아가 38도 이상 열이 48시간 지속되거나 39도 이상 고열과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 팔다리가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합병증을 의심해야 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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