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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펠레의 저주 때문에…우승은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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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펠레[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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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펠레(74)의 저주는 고국 브라질도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달 10일, 펠레는 우승후보를 묻는 현지 언론의 질문에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을 꼽았다. 스페인은 대회 시작하자마자 망가졌다. 독일과 브라질의 준결승은 누가 펠레의 저주를 돌파하느냐로 관심을 모았다. 브라질이 기록적인 참패를 당하자 펠레가 한 달 전에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저주를 브라질에 덧씌웠음이 드러났다.

펠레는 그때 "사실 브라질의 강점은 공격보다 수비"라고 칭찬했다. 이보다 앞선 4월 말 대표 팀 명단이 발표되자 "브라질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공격보다 수비가 강한 대표팀"이라고 했다.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27ㆍ파리 생제르망)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칭찬했다. 그 저주가 작동했다. 브라질 골망은 넝마가 됐고 루이스는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었는데 고통만 안겼다"며 울었다.

9일 경기는 그가 칭찬한 팀은 말로가 좋지 않다는 '펠레의 저주'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증명했다. 그러므로 브라질을 이긴 독일도 안심하긴 이르다. 펠레가 우승후보로 찍었으므로. 리오넬 메시(27ㆍFC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도 위태롭다. 이번 대회 4강 팀 가운데 펠레에게 제대로 걸리지 않은 팀은 네덜란드뿐이다. 펠레는 조별리그가 끝나자 네덜란드를 칭찬했지만 콕 찍어 '우승후보'라고는 안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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