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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증권사 실적, 전분기比 40%↓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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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여파, 주가 영향은 제한적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2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40% 가량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는 구조조정 여파에 따른 것으로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9일 에프앤가이드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와 KDB대우증권ㆍ우리투자증권ㆍ삼성증권ㆍ미래에셋증권ㆍ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2분기 합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0.2% 감소한 118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반영되며 판관비가 크게 늘었고 1분기에 반영됐던 주가연계증권(ELS) 배당락 환입이 제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구조조정을 통해 지점수 각 80개, 인력은 각각 2400명, 2600명 규모로 축소할 예정이다.

예상을 밑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의 내용은 향후 실적을 건전하게 하는 선비용이 대부분"이라면서 "업계 전체의 순영업수익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황은 이미 최악을 지나 개선중이며 개별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도 추세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도 "증권업종 주요 지표는 전분기와 유사하다"면서 "구조조정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 증권사 순이익은 5.4% 감소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분기 실적 축소 흐름에도 불구하고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의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의 2분기 순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 34.4% 증가한 452억원과 1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도 한국금융지주가 전분기대비 28% 증가한 570억원, 키움증권이 2% 증가한 1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자금유입 지속으로 자산운용 자회사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키움증권은 신용공여 확대 및 저축은행 관련 비용 제거로 이익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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