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푸에르토리코의 신용등급을 기존 'Ba2'에서 'B2'로 세 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도 열어 놨다.
무디스는 "정부가 국유기업들에게 디폴트(채무불이행)로 가는 통로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이유로 또 다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향후 60~90일 안에 푸에르토리코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연기금이나 뮤추얼펀드 등이 푸에르토리코가 발행한 채권 가운데 상당 수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푸에르토리코의 신용등급 강등은 미국으로 까지 파장이 확대될 수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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