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근로자 69.9%가 파견ㆍ하도급
고용노동부, 첫 고용형태 공시제 발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상시근로자 규모가 300인 이상인 국내 기업에서 10명 중 2명은 파견, 하도급, 용역 등 소속 외 근로자로 파악됐다.
특히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121,4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0.49% 거래량 1,318,787 전일가 122,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같은 종목인데 수익이 다르다고? 스탁론 투자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460,5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0.86% 거래량 202,870 전일가 464,5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중동 전쟁이 떼돈 벌게 해준다고?…판 뒤집히자 증권가 들썩 LNG 투자전 불붙었다 [주末머니] , 현대건설 등 위험한 작업이 많은 조선·건설 대기업의 경우 절반 이상이 이 같은 간접고용으로 파악돼, 사회적 책임이 있는 대기업이 '나쁜 일자리'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
1일 고용노동부가 처음으로 공개한 고용형태 공시제 결과에 따르면 공시기업 2942개곳의 근로자 436만4000명 중 정규직(무기계약직 포함) 근로자가 273만8000명(62.7%), 기간제 67만6000명(15.5%), 파견·하도급·용역 등 소속 외 근로자는 87만8000명(20.1%)으로 나타났다.
상시근로자 5000인 이상의 대기업 99곳 가운데서는 산업재해가 빈번한 조선, 건설업의 간접고용 비율이 특히 높았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사업장에서 일하는 전체 근로자 4만3874명의 69.9%(3만666명)가 소속 외 근로자로 파악됐다.
이어 포스코건설(65.5%, 1만518명), 현대건설 현대건설 close 증권정보 000720 KOSPI 현재가 160,700 전일대비 4,700 등락률 +3.01% 거래량 982,899 전일가 156,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같은 기회를 더 크게 살리는 방법? 스탁론 투자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래미안·디에이치 떼고 '압구정' 단다…부촌 1번지 이름값 전쟁[부동산AtoZ] '원가율' 쥐어짠 대형 건설사…엇갈린 1Q 실적[부동산AtoZ] (65.0%, 1만5728명), 씨제이대한통운(648%, 9957명), 에스원(64.8%, 1만703명), 삼성중공업건설(62.8%,2만4377명), 현대중공업(59.5%, 4만767명), 삼성E&A 삼성E&A close 증권정보 028050 KOSPI 현재가 53,000 전일대비 1,900 등락률 -3.46% 거래량 2,207,111 전일가 54,9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가 왔는데 투자금이 부족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삼성전자, 호암재단에 38억원 기부…기부금 총액은 50억원 기회를 살려줄 4배 주식자금? 금리는 합리적인 연 5%대 (58.0%, 1만69명), 대림산업(56.3%, 8740명), 삼성물산(54.6%, 1만3218명) 등 순이었다.
간접고용 인원규모로는 현대중공업이 가장 많았고,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대우건설 close 증권정보 047040 KOSPI 현재가 28,95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3.98% 거래량 6,533,006 전일가 30,15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이 충분해야 기회도 살린다...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광섬유 수요 증가에 수혜주 ‘함박웃음’...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2만6318명, 50.7%), 삼성전자(2만6304명, 21.3%), 삼성중공업 건설, KT(2만1359명, 39.9%), 현대건설, 포스코(1만5723명, 46.6%), 삼성물산, 현대제철 현대제철 close 증권정보 004020 KOSPI 현재가 43,450 전일대비 1,050 등락률 +2.48% 거래량 1,387,961 전일가 42,4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현대제철, 실적 아쉽지만 철강 가격 상승 전망…목표가↑"[클릭 e종목] [클릭e종목]“현대제철, 2분기부터 영업실적 개선 전망” (1만1956명, 52.5%) 등이 뒤따랐다.
파견, 용역, 하도급 등 소속 외 근로자는 정규직보다 낮은 임금과 열악한 처우를 받을뿐 아니라, 고용불안에도 시달린다. 또 직접고용 형태가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산재로 인정받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관계자는 "2006년 62만9000명이었던 파견·용역 근로자는 2012년 89만6000명으로 급증했다"며 "대기업부터 질나쁜 일자리 양산에 앞장서선 안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0만명)과 건설업(16만명)이 전체 간접고용 비율의 64%를 차지했다. 제조업 내에서는 조선업(64.5%), 철강금속(37.8%)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고용공시제란 상시 300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가 매년 3월1일 기준으로 해당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근로자의 고용형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제도다. 고용부는 기업이 고용구조를 자율적으로 개선토록 유도하기 위해 이 제도를 올해 첫 도입했다.
올해는 공시대상 사업주 2947곳 중 2942곳이 공시에 참여(공시율 99.8%)했다. 국내 전체 임금근로자의 25% 상당이 해당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시 대상이지만 참여하지 않은 사업주는 법무법인 화우, 대한노인회, 일진글로벌, 위훈용사복지회, 인그리디안코리아 유한회사 등 5곳이다. 이들에 대한 제재나 벌칙규정은 없는 상태다.
특히 기업 규모가 큰 대기업일수록 직접고용 비율이 낮고, 파견·하도급 등 간접고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4,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79% 거래량 35,540,134 전일가 279,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끝내 '45조 성과급' 받겠다는 건가…정부 중재안 걷어찬 삼성노조, 21일 총파업 초읽기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의 경우 10명 중 2명, 현대자동차는 10명 중 1.5명 꼴이었다. 포스코는 10명 중 4~5명이 간접고용으로 파악됐다. 직접고용된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하면 비정규직 비율은 훨씬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형우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대기업, 조선 등 제조업은 소속 외 근로자를 활용하고, 서비스업은 기간제를 주로 활용하는 경향이 보였다"며 "고용형태 개선 실적이 우수한 기업 명단 발표 등 기업의 자율적인 고용개선을 유도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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