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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쇼' 오초아·나바스, 2경기 MOM 선정 "골키퍼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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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골키퍼 오초아의 선방쇼에 패러디까지 등장했다. (사진: 오초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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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선방쇼' 오초아·나바스, 2경기 MOM 선정 "골키퍼의 반란"

30일(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두 경기에서 모두 골키퍼가 MOM의 영광을 안았다. 네덜란드 대 멕시코 경기에서는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29, 아작시오)가, 코스타리카 대 그리스 경기에서는 코스타리카 골기퍼 케일러 나바스(27·레반테 UD)가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MOM)로 선정됐다.
이날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멕시코의 16강전은 네덜란드의 2-1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이날 MOM에는 패배한 팀의 골키퍼 오초아가 이름을 올렸다.

오초아는 후반 42분까지 네덜란드의 파상공세를 완벽히 방어해냈다. 하지만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겨두고 2실점하며 아쉽게 팀을 8강으로 이끌지 못했다.

경기에서 패했지만 오초아의 활약은 눈부셨다. 특히 후반 12분 스테판 데 브리(22·페예노르트 로테르담)가 골문 바로 앞에서 때린 슈팅을 막아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신들린' 선방이었다. 이밖에도 오초아는 동물적인 선방 능력을 보이며 네덜란드 공격진을 괴롭혔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는 '선방쇼'를 보여준 오초아를 MOM로 선정했다. 이로써 오초아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MOM에 두번 등극했다. 오초아는 지난 18일 브라질과의 A조 예선경기에서도 MOM에 선정된 바 있다.

▲코스타리카의 나바스 골키퍼 선방, 8강 이끌어(사진: SBS 중계화면 캡처)

▲코스타리카의 나바스 골키퍼 선방, 8강 이끌어(사진: SBS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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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그리스의 16강전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코스타리카가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1-1 동률을 유지하다가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부가 났다.

코스타리카 골기퍼 케일러 나바스(27·레반테 UD)는 이날 120분 동안 7개의 선방을 기록한 데 이어, 승부차기에서도 네 번째 키커 테오파니스 게카스(34·코니아스포르)의 슛을 막아내며 영웅이 됐다.

나바스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그리스 선수의 헤딩슛을 몸을 날려 막아냈고 연장 2분에는 그리스 선수의 스루패스를 받아 질주하던 선수 앞으로 슬라이딩하며 공을 잡아내는 훌륭한 판단력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나바스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방쇼를 이어나갔다.

이날의 활약으로 나바스는 오초아와 마찬가지로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MOM에 두번 등극하게 됐다. 나바스는 지난 25일 잉글랜드와의 D조 예선경기에서도 MOM에 선정된 바 있다.

16강전 오초아와 나바스의 MOM 선정 소식에 네티즌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골키퍼 활약이 돋보이네" "멕시코 탈락으로 오초아 더이상 못봐서 아쉽다" "오초아·나바스 대단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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