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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박원순호' 이끌 서울시 주요 보직 누가 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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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1,2 부시장, 기조실장 후임과 부이사관 승진자 이목 집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7월1일 민선 6기 박원순 서울시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주요 공직자들 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민선 5기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시장에 취임한 이후 시민과 함께하는 행보를 통해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민선 6기는 자신감을 갖고 시정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2기 박원순 호를 뒷받침할 주요 보직에 대한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

먼저 서울시 행정1·2부시장이 지난달말 사퇴함에 따라 공석으로 남아 있어 인사 검증을 걸쳐 7월초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행정1부시장은 정효성 현 기획조정실장, 행정2부시장은 이건기 주택정책실장이 유력해 보인다.
정효성 기조실장은 민선 5기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3년여 기간 동안 박 시장을 도와 서울시 인사 및 예산 등 전체 살림을 무난하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행정1부시장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건기 전 주택정책실장은 건축직 7급 공채 출신이지만 업무 능력 및 조직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그동안 토목직 기술고시 출신이 맡아오던 행정2부시장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박원순 시장이 엘리트 중심의 조직 운영에서 탈피하겠다는 의미 있는 포석으로도 해석돼 눈길을 끈다.

기획조정실장은 류경기 행정국장이 승진할 것으로 점쳐진다. 류 국장은 서울시 기획통으로 그동안 행정국장을 맡아 본연의 업무를 무난하게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 국장 후임 행정국장 자리에 누가갈지도 관심이다.

몇 몇 국장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최종 누가 행정국장 자리를 차지하게 될지 관심사다.

이에 따라 1급인 최동윤 경제진흥실장과 권혁소 의회사무처처장의 거취도 주목된다.

통상 1급 중 한 명이 부시장에 올라가면 같은 직급의 경우 옷을 벗어 이번에 누가 후배들을 위해 용태할지 주목된다.

◆부이사관 승진 행정직 3, 기술직 3자리 경쟁 치열할 듯

서울시 승진 중 꽃인 부이사관에 누가 포함될지를 놓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특히 행정직 3, 기술직 3자리로 바늘구멍 승진이 될 것으로 보여 엄청난 경쟁이 점쳐진다.

먼저 행정직 후보군으로 윤종장 언론담당관, 윤영철 인사과장, 천정욱 교통정책과장, 정헌재 문화정책과장, 이해우 경제정책과장 등 고시 출신과 양인승 시의회 의정담당관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구청장 전보 인사는?

많은 구청 부구청장이 유임되는 가운데 새로 구청장에 당선된 구청이나, 부구청장이 임기 만료된 구청 등에 서울시 국장들이 나갈 것으로 정해졌다.

동대문구는 박희수 현 부구청장이 민선 5기 4년을 거의 채워 서울시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 가운데 후임으로 강병호 서울시립대 행정처장이 옮겨갈 것으로 알려졌다.

중랑구는 나진구 구청장이 민선 6기 구청장에 당선돼 김상한 경영기획관이 부구청장으로 전보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중랑구는 재정 여건이 열악해 나진구 구청장이 서울시 예산 지원을 강력히 원하고 있어 대학 후배로 예산과장을 역임하다 승진한 김상한 경영기획관을 점찍은 것으로 관측된다.

서대문구는 고홍석 현 부구청장이 서울시로 전출될 것으로 보인 가운데 서울시 기획통인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천구는 김수영 구청장이 민선 6기 양천구청장에 당선돼 서노원 마곡사업추진단장이 옮겨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양천구는 전귀권 전 구청장 권한대행(부구청장)이 지방선거 경선에 출마해 낙선하면서 이용화 행정국장이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을 정도로 조직 관리에 문제가 있어 김수영 구청장이 취임과 동시에 부구청장을 발령낼 것으로 보인다.

서노원 마곡사업추진단장은 부이사관 승진 후 마곡 사업 책임자로서 많은 부지를 매각해 서울시 부채 탕감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원순 시장이 양천구 부구청장으로 영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금천구는 박문규 현 부구청장이 서울시로 다시 들어가면서 정수용 산업경제정책관이 옮겨올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는 오승환 부구청장이 6월30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 오형철 현 서울시 총무과장(부이사관)이 전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구는 정연찬 현 서울산업통상진흥원(2급)이 옮겨올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구청장 내정자는 서울시상수도본부장을 맡다 지난해 여름 동작구 배수로 사고 때 책임을 지고 물러나 서울산업통상진흥원으로 옮긴 후 1년여 만에 동작구 부구청장으로 옮겨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초구는 김용복 기후변화정책관이 내정됐다. 금천구 부구청장을 지내다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을 맡은 지 1년에 만에 조은희 구청장과 인연 때문에 서초구 부구청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종로 박영섭, 중구 김찬곤, 용산 김성수, 성동 유재룡, 광진 정윤택, 성북 김병환, 강북 하철승, 도봉 김재정, 노원 최광빈, 은평 홍성진, 마포 김경한, 강서 이정관,
구로 한수동, 관악 정경찬, 강남 주윤중, 강동 신용목 부구청장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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