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열다섯 번째 선발 등판 경기 첫 회를 실점 없이 마쳤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다섯 타자를 상대해 1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다.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1사 뒤에는 다소 흔들렸다. 2번 맷 홀리데이에 볼넷, 3번 맷 아담스에 좌중간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실점위기에 몰렸다. 특히 아담스에게는 최근 왼손타자를 상대할 때 섞어 던지는 커터로 승부했다가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후속 자니 페랄타에 150㎞ 몸쪽 직구를 던져 루킹삼진을 유도,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야디에르 몰리나를 헛스윙 삼진을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바깥쪽에 151㎞ 빠른 공을 던진 것이 주효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