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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印 최대 이통사 임원 영입…1위 이통사 장비 공급 힘받나

최종수정 2014.06.27 09:28 기사입력 2014.06.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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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티 에어텔 최고기술책임자(CTO) 네트워크사업부 임원으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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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최대 이동통신사인 바르티 에어텔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을 임원으로 영입했다.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도입으로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인적 역량을 확보해 네트워크 장비 사업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자그비르 싱 바르티 에어텔 CTO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급인 SVP(Senior Vice President)로 자리를 옮겨 통신망 구축 관련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싱 SVP는 유무선 통신 분야에서 24년 경력을 보유한 통신 베테랑이다. 인도 최대 이통사이자 세계 5위 사업자인 바르티 에어텔에서만 네트워크 서비스, 신기술 도입 등과 관련된 업무를 10년 이상 담당했다.

이번 영입은 삼성전자가 해외 특히 인도 시장에서 이통사를 상대로 네트워크 장비 사업에 주력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인도 2위 이통사 릴라이언스의 자회사 인포텔에 LTE 네트워크 장비 공급에 성공한 바 있다. 인도 정부가 올초 주파수 경매를 마쳐 통신 장비 추가 공급 계약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싱 SVP 영입이 2위 이통사에 이어 1위 이통사에도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할 기회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현재 네트워크 시장의 경우 한국, 미국, 일본 등을 제외하고는 최신 LTE 통신망이 널리 구축된 곳이 많지 않다. 네트워크는 국가 인프라 사업인 데다 고도의 안정성을 요하는 만큼 시장 진입은 쉽지 않지만 한 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대규모 단위의 계약 수주가 가능하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단말기와 함께 통신장비, 기지국을 함께 수출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네트워크사업부를 사장 조직으로 격상해 한층 힘을 실어주는 등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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