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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진출 꿈꾸는 유니클로 '모디 효과' 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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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의 대표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인도 의류업체 인수를 통해 인도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을 설립한 야나이 타다시 회장은 인도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기 위해 25일 뉴델리에서 지난달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났다.
타다시 회장은 인도 내 의류 생산 기업에 직접 투자해 유니클로 제품의 공급원을 인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의 의류제품 수출 규모는 연 150억달러 수준이다. 자라, 갭, 막스앤스펜서, 랄프로렌 등 굵직한 글로벌 대표 패션 브랜드들이 인도에서 제품 일부를 생산하고 있다.

모디 총리도 타다시 회장과의 만남에서 인도 의류 시장의 장점으로 ▲풍부한 면화 생산력 ▲노동력 ▲인프라 개발 ▲거대 소비시장 ▲수출에 용이한 항만 시설 등을 강조하며 유니클로의 인도 투자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다시 회장은 모디 총리와 접견한 이후 인도 상공부 장관과 의류 수출업자들과도 차례로 만나 인도 의류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도 현지언론들은 유니클로가 인도 내 제품 생산 뿐 아니라 인도 내 매장 개설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간지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유니클로가 향후 수년 안에 인도에 약 100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WSJ도 타다시 회장과 모디 총리가 논의한 투자 범주에 유니클로의 인도 매장 개설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유니클로의 인도 내 제품 생산은 결국 인도 내 매장 오픈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인도는 2012년 부터 외국 단일 브랜드가 인도 현지 업체의 지분을 100% 소유하는 것을 법으로 허용하고 있다. 다만 이럴 경우 외국 업체는 전체 판매품목의 30%를 인도 현지업체로부터 조달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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