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 열리는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자카르타 주지사 출신 후보 조코 위도도의 경제개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도네시아 증시는 올해 들어 13% 넘게 뛰었다. 신임 정부가 각종 규제의 빗장을 얼고 친(親)기업 정책을 펼칠 것이란 예상에 따라 해외 투자금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해외 투자자들의 증시 자금유입세도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
미국 씨티그룹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증시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지난 3월 13억달러(약 1조3236억원)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찍은 뒤 이달 들어 지금까지 2억5200만달러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7억달러 넘는 해외 투자금이 들어왔던 지난 4~5월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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