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상회 당시 먹거리 놀이문화 체험 프로그램 진행
옛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생활공간을 재현해 놓은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이 참신한 운영프로그램을 마련해 한단계 도약을 시도한다.
공모사업은 6개 단체가 14건의 사업을 신청, 4개 단체 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가산동 주민으로 구성된 가산역사문화사랑회는 1970~80년대 구멍가게를 재현해 놓은 가리봉상회에서 그 당시 먹거리와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에코살림은 구로공단의 ‘생산, 산업화, 노동자, 그리고 에코’라는 주제로 당시 만들어지던 제품들을 이용, 친환경 공예품을 만들며 노동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초·중학생 학부모를 중심으로 구성된 함성소리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쪽방 프로그램 및 가산디지털 단지 내 사업장을 탐방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업은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구로공단의 역사를 배우고 당시 생활상을 체험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 830-8426) 또는 금천구 지역경제과(☎ 2627-1309)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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