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NC 찰리 쉬렉, 14년 만의 노히트노런…통산 11번째 '외국인 최초'
NC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28)이 '14년 만의' 노히트노런을 이뤄냈다.
이날 올 시즌 열네 번째로 선발 등판한 찰리는 9이닝 동안 스물여덟 타자를 상대해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투구수는 110개(스트라이크 68개+볼 42개). 볼넷은 세 개를 내줬고, 삼진은 일곱 개를 잡았다. 찰리는 33년 프로야구 역사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열한 번째 선수가 됐다. 국내 무대에서 뛴 외국인투수로는 최초다.
찰리 이전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선수는 단 열 명. 가장 최근 나온 노히트 노런은 한화 송진우(48·은퇴)가 2000년 5월 18일 해태(현 KIA)와의 광주 원정경기에서 9이닝 6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달성한 바 있다. 14년만의 노히트노런인 것이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찰리는 김용의(29)와 박경수(30)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아웃시킨 데 이어 스물여덟 번째 타자 박용택(35)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박민우(21)가 4회 2타점 3루타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28)도 5회 승부를 결정 짓는 솔로홈런을 치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 타선은 오지환(24), 이병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것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무기력했고, 선발로 나선 임정우(23)도 5.2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해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찰리 쉬렉의 14년 만의 노히트노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14년 만의 노히트노런, 찰리 쉬렉 대단해" "14년 만의 노히트노런, 수비진들 잘했어" "14년 만의 노히트노런, 찰리 쉬렉 축하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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