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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동부그룹 계열사 신용등급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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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동부그룹 주요 계열사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하향조정됐다. 자구계획안의 핵심인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발전당진 패키지 매각이 지연되는데 따른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신용평가는 23일 동부CNI와 동부메탈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낮추면서, 기존 ‘부정적’이었던 신용등급전망을 ‘하향검토 대상’으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신용등급 'BBB-'를 유지했지만 등급전망은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동부팜한농의 경우 그룹의 유동성 위험과 상당 부분 절연된 점을 감안, 기존 등급과 등급전망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및 등급 전망 하향 조치의 배경에 대해 "자구계획의 핵심이었던 동부제철의 인천공장 패키지 매각에 대해 인수협상대상자인 포스코가 인수를 재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그룹 구조조정의 성사 여부에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동부하이텍, 동부메탈의 매각과 대주주 사재출연 등 기타 자구 계획도 지연되면서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험이 고조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부CNI에 대해 "동부제철과 동부건설, 동부팜한농의 주요 실질적인 지주회사지만 그룹내 주력 계열사의 실적 부진과 재무부담 확대에 따른 지분가치 하락으로 재무여력이 저하된 가운데 차입금 만기가 1년 내 도래하고 있어 차환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동부메탈과 관련해 "2011년 업계 대규모 증설 완료 이후 철강경기 침체로 가격 전가력이 약화된 가운데 증설 이후 감가 상각비의 확대와 산업용 전력 요금 인상으로 원가 부담도 상슴함에 따라 2013년 영업이익률이 0.3%로 저하되었고 올해 들어서 1·4분기에 영업이익률 마이너스 11.3%로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동부건설에 대해 "핵심 계열사 중 하나로 그룹 차원의 경우 직간접적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며 은행권 및 조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유동성 위험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신평은 전망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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