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국제공항이 미국 내에서는 처음으로 공항 검색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스마트폰 추적 시스템을 이용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가 최근 보도했다.
브립트랙 시스템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신호를 통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는 애플의 아이비콘(iBeacon) 시스템과 유사한 형태다. 공항 이용자의 이동 정보를 잘만 활용하면 공항 내 매장들은 매출을 늘리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록히드 마틴은 브립트랙 시스템을 암스테르담, 두바이, 제네바, 오슬로, 토론토 등 세계 각 도시 20개 공항에 설치했다. 미국에서는 신시내티공항이 이달 시범 테스트를 끝마친 후 7월부터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현재 미국 내 약 50개 공항이 시스템 설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시스템을 도입하는 공항 수는 빠르게 늘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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