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60억 전세계인의 축제 2014 브라질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색다르게 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관심을 받고 있다. 각 나라별 정체성에 맞는 색깔의 조명을 켜고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다.
조명업체 필립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으로 조명의 밝기나 색상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신제품 ‘휴(Hue)'를 출시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뿐 아니라 현재까지 120개 이상의 외부 개발자들이 개발한 휴 관련 앱을 통해 음악과 소리, 사진, 상황이나 분위기, 그리고 심장박동 등 생체 리듬 등과 연동해 다양한 조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구동은 온라인 자동화 서비스인 ‘이프트(IFTTT)’를 통해 이뤄진다. 이 프로그램이 구글 캘린더에 연결돼 경기 일정에 맞춰 ‘휴’가 켜지거나 깜빡이거나, 혹은 특정한 조명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또 ‘휴’는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트럼펫 효과와 축구 축제의 대표 응원가로 만들어진 응원소리, 반칙을 선언하는 심판의 호루라기 효과 등 세계적인 축구 축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효과를 설정할 수 있고, 그에 맞춰 램프의 색도 함께 변화시킬 수 있다. ‘휴’의 디스코 앱을 구동하면 전구 램프의 색이 현란하게 변해 파티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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