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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해저지형에 '패랭이', '항아리'…우리말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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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태평양 바다 속 해저지형에 패랭이, 항아리 등 우리말 이름이 붙여졌다. 이는 국제 해저지명 사전에 등록돼 전 세계에서 통용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태평양 동부해역에서 발견한 해저지형 2개소에 제안한 우리말 해저지명이 18일 국제수로기구(IHO) 해저지명소위원회에서 심의, 통과돼 세계공식지명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채택된 해저지명은 동태평양의 ‘항아리 해저놀(Hangari Knoll)’, ‘패랭이 해저놀(Paeraengi Knoll)’ 2건으로 국제해저지명사전에 등록되고 전 세계 해도, 지도 제작 기관들과 민간 기업들이 사용하게 된다.

놀(Knoll)이란 측면이 둥글고 해저산보다 작은 고지로서 해저에 따로 떨어져 있거나 무리 형태의 해저지형을 이르는 용어다.

진준호 해양조사원 해도수로과장은 “전 세계 바다 속 해저지형에 자국의 지명을 붙이기 위해 많은 국가가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 해양영토, EEZ 경계협정 문제와 연관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보다 많은 우리말 해저지명을 확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해양위상 강화를 위하여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정부는 우리나라 관할해역 뿐 아니라 대양의 해저와 극지해역까지 등재되지 않은 해저지형을 찾아 우리말 이름을 붙인다는 방침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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