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벨기에, 알제리에 2-1 역전승…후반 교체 투입으로 '대반전'
한국이 속한 H조의 첫번째 경기에서 벨기에가 알제리를 2-1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전반 25분 알제리의 간판 소피안 페굴리(25·발렌시아)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페굴리는 파우지 굴람(23·나폴리)의 크로스를 보고 2선에서 빠르게 역습, 페널티 박스에서 발이 느린 얀 페르통언(27·토트넘)의 반칙을 이끌었다.
전반 슈팅이 세 번에 그친 벨기에는 후반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마루안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케빈 더브라위너(23·볼프스부르크)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후반 25분 골을 넣었다. 후반 35분에는 역시 교체 투입된 드리스 메르턴스(27·나폴리)가 에덴 아자르(23·첼시)로부터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바히드 할리호지치(62) 알제리 감독은 "이변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우리는 승리에 분명 근접해 있었다.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며 "마루안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럽리그에서 헤딩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가 들어오면서 경기 내용이 많이 바뀌었다. 제공권을 내주면서 우리 수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실망스럽겠지만 슬퍼할 이유는 없다. 경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벨기에 알제리전을 접한 네티즌은 "벨기에 알제리, 클래스가 다르네" "벨기에, 알제리에 역전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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