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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창업열풍 물씬…창업동아리 1000개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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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창업휴학제가 전국 80개 대학에 도입되고 창업동아리가 지난해보다 1000개 증가하는 등 대학생 창업 열기가 거세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지난 4월 전국 415개 대학을 대상으로 '2014년 대학 창업인프라 실태조사'를 조사한 결과 대학 창업동아리 수가 총 2949개, 활동자가 2만9583명으로 전년(1833개, 2만2463명)대비 60.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창업동아리의 주된 분야는 대학생들이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모바일 등 지식서비스업(48.0%)이 가장 많고, 제조업(35.9%), 기타업종(16.1%)이 그 다음이었다. 토이켓, 영하우스 등 대학 재학 중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실제 창업으로 연결되는 성공사례도 다수 배출됐다.

대학들의 창업 촉진 제도도 활성화되는 추세다. 대학 재학 중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창업휴학제'를 도입한 대학이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80개(4월말 기준)로 대폭 증가했다. 휴학기간은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운영 중이나 연세대와 서강대, 강원대 등 대부분의 대학이 4학기를 인정하고 있으며, 제주대 등 일부 대학이 8학기를 인정하고 있다.

학부과정에 창업학과를 도입한 대학도 20개 대학 21개 학과로 지난해(13개 대학, 14개 학과) 큰 폭으로 증가했다. 창업학과 입학정원은 올해 1317명으로 지난해(871명)대비 51.2% 증가했고, 전담교수도 같은 기간 113명에서 206명으로 82.3% 증가했다.
또 창업학과 외에 2개 이상의 학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하는 '창업연계전공' 역시 올해 27개 대학 30개 전공이 개설·운영중이다. 대표적인 전공은 서울대 벤처경영학, 연세대 벤처창업학, 동국대 창업학 융합전공 등이다. 창업학과가 개설된 대학원도 14개 대학 16개 대학원 24개 과정(석사과정 16개, 석사+박사과정 8개)으로 조사됐다.

창업강좌는 올해 282개 대학에서 2561개 강좌가 운영돼 지난해(135개 대학 1051개 강좌)대비 약 2.5배 증가했고, 수강생은 12만4288명을 기록했다. 창업강좌 형태는 전공과목 형태가 80%, 교양과목 20%이며, 강좌당 3학점 이상을 인정하는 과목이 79%에 달한다.

창업경진대회 수상자, 창업동아리 등 창업경력 중심으로 선발하는 창업특기생은 올해 13개 대학에서 229명을 선발, 지난해(7개 대학 120명 선발) 대비 2배 증가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창업친화적 학사제도가 대학생의 성공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 내 기업가센터·창업지원단 등 전담조직 설치·운영을 확대할 것"이라며 "대학 내외 자원을 활용한 투자·보육·멘토링 등 연계 지원을 강화해 학생 창업기업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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