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전자단기사채의 지난 5월까지 발행규모가 작년 한해 발행규모의 곱절을 훌쩍 뛰어넘었다. 콜 차입과 기업어음(CP)을 급속히 대체하면서 나타난 변화로 풀이된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전자단기사채 발행건수는 4248건, 총 발행금액 130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발행된 전자단기사채(58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앞서 지난해 말 금융당국은 단기금융시장 개편의 일환으로 증권사의 콜차입 한도를 올 4월 부터 매분기별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안을 내놨다. 내년부터 콜시장에서 증권사 차입은 전면 금지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콜차입이 줄면서 증권사는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통해 이를 대체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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